이번에 종합소득세 신고 안내문을 받았습니다. ‘올 것이 왔구나’ 싶었지요. 미리 대비를 하고 있던 터라 바로 처리를 했습니다.
홈택스에서 종소세 신고를 하고 나서 지방세 신고를 별도로 해야 한다는 안내에 따라 지방소득세 신고하기를 클릭했습니다. 위택스 팝업이 열렸고, 깔끔한 화면에 기본적인 데이터가 연동되어 있어서 나름 원활하게 신고 절차를 진행하고 있었는데요. 그런데 도중에 만난 이 항목 “신고유형”.
자기조정, 외부조정, 성실신고확인, 간편장부, 추계-기준율, 추계-단순율, 분리과세, 비사업자
이 항목의 기본값 역시 저의 상황에 맞게 이미 선택되어 있었습니다. 비어있는 상태에서 직접 선택해야 하는 게 아니라서 어렵지 않았어요. 아마도 대부분의 분들이 나열된 선택지 단어를 보면서 ‘이게 다 뭐지?’🤔 하실 텐데요. 용어 하나하나가 굉장히 낯설죠.
그런데 신기했던 것은 제가 화면에서 이 단어들을 마주한 순간 각각이 의미하는 바를 대략 이해하고 ‘아 맞게 선택되어 있네’하고 생각했다는 거예요. 잘 안다는 것은 아니고, 종소세 신고하는데 지장 없을 만큼만 대략 이해하는 수준입니다.
다만 이 중에서 ‘비사업자’로 선택해야 하는 것이 아닌지 궁금해졌습니다. 제가 사업자등록을 한건 아니라서요. 바로 구글에 다음과 같이 검색했고, 선택된 기본 값이 낫다는 결론을 내리고 넘어갔지요.
신고를 마치고 나서 문득 이런 생각이 떠올랐어요. ‘그런데 내가 어떻게 그 단어들을 보고서도 막힘없이 처리를 했지?’
이게 다 세법교실 종합소득세 강좌를 수강한 덕분인 듯합니다. 유익한 강의였던 것 같아서 수강후기 써봅니다.
저는 이번 종합소득세 신고를 직접 처리하기 위해 필요한 자료를 찾아 공부하며 준비를 했습니다.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메일에서 납세자를 위한 종합소득세 온라인 강의가 열리는 것을 알았어요. 메일에 쓰여있는 URL로 접속해 보니 납세자 세법교실 홈페이지 더라고요. 둘러보니 세무 관련 여러 강좌들에 대해 참가신청을 받고 있었습니다. 저는 종합소득세 온라인 강의 2개를 신청했어요.
– (신규사업자 대상) 종합소득세 기초 과정
– 종합소득세 심화과정
각각 2시간 짜리 라이브 강의예요. 강의 날짜가 다가오자, 뜻밖에 교재가 우편으로 배달되었어요. 무료 강의인데 교재까지 보내주어서 놀랍고 좋았습니다. 종합소득세 책받침도 함께 받았는데, 소득・세액 공제 내용이 한 장에 정리되어 있어 유용해 보입니다.
두 강의 모두 강사님들의 능숙한 진행에 2시간이 매우 알차게 진행된 것 같습니다. 실제로는 수강생들의 질문과 답변이 길어지면서 2시간을 넘겨서 끝이 났는데요. 긴 시간이었지만 지루하지 않았고 유익했어요.
특히 ‘종합소득세 심화과정’은 교재의 방대한 양에 놀랐지만 강사님이 스토리로 풀어주셔서 어렵지 않았고, 최대한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수강생들의 강의 집중을 위해 강의자료 위에 강사님이 계속 등장하셨는데, 정말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참가자 창을 닫고 공유화면만 크게 열어놓은 상태로 강의를 듣고 있었는데요. 강사님이 공유화면 위에 나오지 않았다면, 덜 집중했을지도 모르겠어요. 중간에 잠시 강사님 모습이 사라지자 안 보인다며 찾는 수강생도 있었습니다. 😅
교재만 보면 어렵게 느껴지지만 강사님의 설명이 있어서 다행히 개념은 장착할 수 있었습니다. 강사님이 여러 차례 강조했던 말이 있어요. 자료는 검색하면 다 나오니까 필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지금 중요한 건 ‘왜 그렇게 되는지 스토리로 이해하자’고요. 탁월한 설명 방식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2시간 동안 전달하기에 방대한 분량이었음에도 저의 머릿속에 개념이 세워진 걸 보면요.
제가 수강했던 종합소득세 강의는 세법교실 홈페이지에서 다시보기가 됩니다. 교재도 pdf 파일로 다운로드 가능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필요하신 분들 아래 링크 참고하세요.
세법교실 홈페이지 화면 위에서 ‘참가신청’을 눌러보면, 신청 접수받고 있는 온라인, 오프라인 강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