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가족 모임을 위한 회비 모금 계좌를 토스 모임통장으로 바꿨습니다. 그간 시중 은행의 입출금통장을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이번에 토스 모임통장으로 바꾼 이유는 2가지 입니다.
- 모임원 누구나 모임통장 계좌 내역을 언제든 조회해 볼 수 있다.
- 모임원 각자가 모임 체크카드를 발급해서 사용할 수 있다.
저희 가족은 매달 회비를 조금씩 모으고, 가족 행사가 있을 때 모아둔 회비를 사용합니다. 행사 진행에 필요한 지출을 개인돈으로 우선 처리하고, 행사가 끝난 후 모임회비 계좌에서 지출한 사람에게 송금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가족모임이다 보니 딱히 총무를 맡은 사람도 없고, 모임 회칙이나 회비 사용내역 공지 등의 절차 없이 가족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가끔은 모임회비가 얼마나 모여 있는지, 행사 후 통장 잔액이 얼마나 남았는지 궁금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계좌를 소유한 사람에게 물어봐야 했습니다. 번거롭고 불편한 일이었죠. 그런데 토스 모임통장은 모임원들이 계좌 내역을 조회할 수 있어서 궁금하면 언제든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개별 지출 후 송금하는 것도 불편한 일이지만 다른 대안이 없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토스 모임통장은 체크카드를 여러 개 발급 가능합니다. 모임원들이 각자 체크카드 발급을 할 수 있더라고요. (모임장 동의 필요) ‘이거다!’ 싶었습니다. 각자 모임통장에 연결된 체크카드를 가지고 있다면, 모임회비를 직접 사용해서 일을 볼 수 있고, 따로 송금할 필요가 없습니다.
평소 운전을 맡은 사람은 모임카드로 직접 주유소 결제를 하고, 마트에서 장보기를 맡은 사람은 장을 볼 때 모임 체크카드로 결제하는 겁니다. 가족모임 준비와 진행을 위해 각자 자기가 맡은 일을 처리할 때 개인돈을 쓰지 않고 모임비로 바로 처리하기 때문에 모임 후에 경비 정산이 한결 간단해집니다.
토스 모임통장 개설 절차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 한 사람이 모임장이 되어 모임통장을 개설합니다.
② 모임원을 초대하고, 초대 받은 모임원이 참여 신청하면 됩니다. 참여를 위해 토스 앱 설치와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③ 최종적으로 모임장이 모임원의 참여 신청을 확인해 줍니다.
모임통장을 개설하기 위해서는 휴대폰에 토스 앱이 설치되어 있어야 합니다. 아래 링크에서 토스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을 합니다.
① 토스 앱을 실행한 후 [토스뱅크]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② [모임통장 만들기]를 누릅니다.
③ 모임통장 화면에서 맨 아래 [다음]을 누릅니다.
④ 필수 약관 동의 후 신분증 촬영을 통해 본인 실명인증을 합니다.
⑤ 이제 모임원 초대를 합니다.
카카오톡으로 초대장을 보낼 수 있습니다. 초대 받은 모임원은 5일 이내에 초대에 응해야 합니다.
여기까지 하면 모임통장 개설과 기본 준비는 된 거에요. 바로 이어서 모임카드 발급이 진행됩니다. 모임카드 발급은 나중에 신청해도 됩니다.
토스 모임카드는 체크카드로 해외 결제 가능한 마스터카드로 발급됩니다.
현재는 모임카드 발급 수수료가 무료입니다.
원래 정책은 카드 발급 수수료가 2천 원이라고 해요. 첫 발급은 무료이지만 이후에 분실 등으로 재발급하거나, 모임원이 카드 신청 시 2천 원의 발급 수수료가 있다고 합니다. 현재는 프로모션 기간으로 수수료 면제 중이라고 합니다.
① 카드 색상을 고르고, 이름의 영문 표기를 확인합니다. (여권 이름과 같은지 확인)
② 카드 약관 동의, 그리고 배송지 주소를 확인합니다.
③ 카드 뒷면에 이름 외에 문구를 새길 수 있습니다.
저는 모임 이름을 새겨 넣기로 신청했습니다.
④ 모임카드를 간편결제에 연결할지 선택합니다.
토스페이는 자동으로 연결됩니다. 그 외에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삼성페이(해당 스마트폰) 연결 여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모두 연결해 주었어요.
⑤ 마지막으로 해외결제 차단 여부를 선택합니다.
토스 모임카드 발급 신청 후에 네이버페이로 결제하려고 보니 아래와 같이 추가되어 있었습니다. 수동으로 결제할 카드 등록하려면 번거로운 일인데, 정말 편리하네요.
실물카드가 배송되기 전이었는데 간편결제는 가능하더라고요. 실물 모임카드는 신청한지 일주일만에 수령할 수 있었습니다.
모임원이 모임통장 참여 신청을 하면 토스 앱 알림이 옵니다. [네, 맞아요]를 눌러서 참여 확인을 해줍니다.
모임통장 화면 상단 오른쪽 [관리]로 들어가면 모임원이 보입니다. [모임원]을 눌러 이동하면 신규 모임원 초대를 할 수 있습니다.
모임통장을 처음 개설하면 한도 계좌로 개설됩니다. 1일 이체 한도 200만 원입니다. ‘한도 높이기’를 통해 제한을 풀어주면 최대 1,000만 원까지 송금 가능합니다.
토스 모임통장은 보통예금 상품이기도 해서 약간의 이자가 있습니다. 연 1.8%로 매월 1일에 지급됩니다. 어느 은행이나 마찬가지지만 예금 금리는 토스뱅크 정책에 따라 바뀔 수 있습니다. 작년에는 모임통장 이자가 2% 였더라고요. 올해는 1.8%로 줄었습니다.
참고로 케이뱅크 모임통장은 현재 이자가 연 2%(300만 원까지) 입니다. 토스 모임통장보다 이자를 조금 더 주는데요. 저희 가족모임 통장에 목돈이 저축되는 것은 아니라서 사용 편리성을 우선시했고, 모임원들 체크카드 발급 가능한 점 때문에 토스로 선택했습니다.
예금자보호법 적용되어 원금과 이자를 합하여 5,000만 원까지 보호된다고 합니다. (토스뱅크의 다른 상품과 합산하여 5천)
투자 세계에서는 다양한 자산 배분 전략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것이 성공적인 포트폴리오 관리를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